The 1st KAST-KSSEA Young Generation Science & Engineers Open Forum 참석 후기

제1회 KAST-KSSEA Young Generation Science & Engineers Open Forum이 스톡홀름 Scandic Star Sollentuna 호텔에서 총 2일 (2016년 12월 9-10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 모임은 한국 젊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한인 입양과학자들이 한자리에 초청되어, 상호간의 학술교류 및 친목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아직 저는 Post-doc연차가 짧아 경험이 적은 편에 속하고,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연구하시는 한국 여러 젊은 과학자들이 참석하는 자리이기에 많은 것을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이 포럼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한림원과 스칸디나비아 한인과학기술협회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졌으며, KSSEA김근제 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기를 격려하는 KAST 이명철 원장님의 환영사, 남관표 대사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KAST이명철 원장님께서는 차세대 과학자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으셨으며, 스칸디나비아에 주재하는 한인 과학자 분들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자, KSSEA와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간의 인력교류, 공동연구 및 공동심포지엄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만들어졌습니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젊은 과학자들이 각자 자기의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총 12분,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총 8분이 참석하여 각자 약 10분정도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였습니다. 물리, 화학, 기계, 생명과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시는 과학자 분들이 타 분야의 과학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해주셨고, 질의시간을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coffee break 시간 동안 발표 때 더 나누지 못했던 의견교류를 통해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 Chalmers 대학교의 Tomas 교수님은 한인 입양과학자로서, 스칸디나비아 과학자들이 왜 창의적인지에 대한 특별강연을 해주셨습니다. Tomas 교수님의 발표가 끝나고, 조별 discussion을 통해 한국과 스칸디나비아 과학교육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한국 과학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타이트한 포럼 일정이었지만, 여러 연구자들과의 저녁식사와 맥주모임을 통해 친목도모를 다졌으며, 분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부드러워졌습니다. 저는 비슷한 연령대에 과학자 분들이 많았기에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말 못할 고민을 토로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한인과학 협회 회원 분들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 산재해 있어 이번에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시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석을 통해 또 한번 성공적인 과학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글: 박경서 회원님